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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 87회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버드맨'이었다. 영화 '버드맨'은 22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의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각본상, 촬영상까지 주요 부문상 4개를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버드맨'과 함께 강력한 다관왕 후보로 거론됐던 '보이후드'는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 하나에 그쳤다. 관심을 모았던 여우 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대학 교수 역을 맡아 열연한 줄리앤 무어에게, 남우 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박사로 분해 명연기를 펼친 에드 레드메인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의상상, 미술상, 분장상, 음악상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위플래시' 역시 J.K 시몬스의 남우조연상을 비롯, 사운드 믹싱과 편집 부문상을 거머쥐며 3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한인으로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오른 '댐 키퍼'의 애니메이션 수퍼바이저 에릭 오 감독과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작인 '빅 히어로6'에서 고고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친 제이미 정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돌비극장=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2015-02-23

'위플래시' 3관왕 영예…JK 시몬스·패트리샤 아퀘트 남녀 조연상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2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슨의 진행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관심을 모았던 주요 부문 가운데 남우 조연상 부문에서는 영화 '위플래시'에서 독재적 재즈 드럼 교수 역을 맡아 열연한 JK 시몬스에게 돌아갔다. '위플래시'는 사운드 믹싱과 편집 부문상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영화 '보이후드'에서 결혼과 이혼을 거듭하면서도 꿋꿋하게 두 자녀를 키워낸 어머니 역으로 감동을 전한 패트리샤 아퀘트는 여우 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의상상, 미술상, 분장상 등을 휩쓸었다. '버드맨'의 이매뉴얼 루베즈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촬영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오후부터 불어닥친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톱스타들이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토 차림으로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다. 한인으로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오른 '댐 키퍼'의 애니메이션 수퍼바이저 에릭 오 감독과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작인 '빅 히어로6'에서 고고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친 제이미 정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돌비극장=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2015-02-22

[포토] 87회 아카데미 남녀 주연상 주인공

세계 영화계 최대 축제인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2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작품상은 '버드맨'에 돌아갔으며 남녀 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오른쪽)과 '스틸 앨리스'의 줄리앤 무어가 차지했다.관계기사 2면[AP]

2015-02-22

숫자로 보는 아카데미…30초 광고비·여배우 드레스 값에 '상상 초월'

아카데미 시상식을 재미있게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시상식을 둘러싼 다양한 숫자들을 통해 그 면면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이다. 시상식 트로피부터 여배우들이 입는 드레스의 가격까지,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된 흥미로운 숫자들을 모아봤다. 이경민기자 lee.rachel@koreadailycom 50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제작된 트로피의 수. 아카데미 상패는 13.5 인치 높이에 5.4 인치 직경 8.5 파운드의 무게를 자랑한다. 트로피 1개당 제작비는 금값 시가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 5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500피트 시상식에 참가하는 배우들이 밟게 될 레드카펫의 길이. 폭은 33피트다. 레드카펫 제작 및 설치비용만 약 3만 달러에 이른다. 6124명 각 부문 수상자를 뽑을 수 있는 투표권을 지닌 미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수. 이들은 제 87회 아카데미 24개 부문의 수상자를 모두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4370만명 지난해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감상한 미국 내 시청자 수. 올해 역시 세계적으로는 225개국, 수억 명이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를 시청할 것으로 예측된다. 190만 달러 ABC를 통해 생중계될 아카데미 시상식 사이 30초짜리 중간 광고 가격. ABC TV는 이번 시상식 중계를 통해 약 9000만 달러의 광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810만 달러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블란쳇이 입은 아르마니 드레스와 액세서리의 가격. 일반적으로 여배우들이 입는 드레스 가격은 5000달러에서 1만5000달러 수준이지만, 고가의 주얼리가 더해졌을 경우 그 비용은 수백, 수천만 달러까지 치솟는것으로 알려졌다. 1억3000만 달러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를 통해 LA가 얻게 되는 경제적 효과. 시상식장과 파티장을 장식하기 위한 꽃에서부터 배우들을 실어 나르기 위한 리무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의 인건비, 할리우드와 베벌리힐스 지역 호텔 등의 숙박 수입 등을 모두 계산한 예상치다.

2015-02-19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 첫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로는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사진)가 낙점됐다. 닐 패트릭 해리스는 그간 토니상과 에미상 등 저명한 시상식을 무리없이 진행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온 덕에 생애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단독 진행자 자리를 꿰찼다. 그는 그동안 공공연히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해 온 바 있다. 닐 패트릭 해리스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다져진 춤과 노래, 마술 실력으로까지 정평이 나 있는 배우인 만큼, 이번 아카데미 무대에서 역시 뮤지컬적 요소가 곁들여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 보일 것이란 게 방송 관계자들의 기대다. 지난해 사회를 맡은 엘렌 드제네러스가 피자 배달, 셀카 찍기 등 깜짝 이벤트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던 게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큰 생방송 무대 경력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노련한 진행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20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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